07.04~08
산후도우미 마지막 주
와 3주가 이렇게 빠르다고? 관리사님 가지마세요,,, 관리사님과도 많이 친해져서 아쉬웠다.
관리사님 배정은 복불복이라는데, 나는 운 좋게 좋은 관리사님이 배정되어서 3주 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좋은 분이셔서 아파트 언니에게도 추천했는데, 관리사님 오셨을 때 놀러오라고 했다.ㅋㅋㅋ
마지막 날에는 직접 뽑은 참기름도 선물해주시고, 라온이와 기념사진도 찍으셨다.
서로 장을 보는 마트가 같아서 언젠가 한번은 마주칠 거 같다.
반갑게 인사드려야지.
07.09~17
남편의 출산휴가 기간.
라온이 육아를 함께 했는데 오빠가 자꾸 출근하고 싶다고 했다.
나도 일 가고 싶어!!!! 그래도 라온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했다.
피곤했지만 행복했다.ㅋㅋㅋㅋㅋㅋㅋ
*김라온 인스타 만들었다 @berryraon 많관부💙
16일에는 친한 언니와 만남을 가졌다. 회사 동료 겸 친한 언니 겸 동네 친구♡
오랜만에 둘이 맥주 잔 부딪히려나,,했는데 아쉽게도(?) 언니에게 작고 소중한 아기가!
축복할 일이다. 예전에 둘이 술 엄청 먹었었는데,,,, 다시 1년 기다려야 한다.
주말에는 시어머님과 시누언니가 오셨다.
시어머님 덕에 라온이 맡기고 호수 예방접종도 하러 갔고 또 어머님이 초복이라고 삼계탕을 해오셔서 몸보신도 했다.
우리 어머님,,요리왕! 육아한다고 신경쓸까봐 미리 요리를 다 해서 오신다.
죄송스럽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너무 맛있다...난 복받았어
17일은 아파트 언니와 식사했다. 나 친정 가기 전에 식사도 하고 남편들은 같이 결혼식 갔고, 라온이 분유 주는 것도 미리 경험해보고 싶다 해서 겸사겸사 자리를 만들었다.
이 언니도 출산임박 했을 때라 서로 통하는게 많았다. (지금은 출산 후) 여러모로 좋은 이웃사촌맨!
식사 맛있게 하고 라온이 육아하는 도중에 남편들이 와서 호수, 풍차(언니네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고 들어왔다.
오빠랑 나는 라온이 목욕시키고 친정으로 떠날 준비!
라온이는 이렇게나 쪼꼬미인데 짐은 왜이렇게 많아. 아기가 작을수록 짐이 많은 거 같다.
아, 친정 가기 전에 라온이가 7-9시간 정도 통잠을 자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07.18~08.05
상경. 너무너무 행복하고 편했던 친정생활
나는 엄마가 되었지만 엄마가 필요하다 울 엄마 최고!
집안 사람들이 다 일을해서 라온이가 새벽에 잘만 자주길 바랬는데 3주 내내 통잠 자줘서 다들 피곤함 없이 출퇴근 했다 라온아 고마워 기특해.
지내는 동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친구들과 만남을 가졌고, 혼자 영화도 보고, 언니랑 명동 뎃뚜, 엄마랑 백화점도 다녀오고 낮잠 퍼질러 자는 등등 동탄에서 자유롭게 하지 못한 일들을 맘껏 누렸다.
안방을 흔쾌히 내주신 우리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매일 목욕시킬 때 보조 역할해준 쳐니,
라오니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해주는 언니,
인간 요람 아빠 그리고 라오니 제~일 예뻐하고 제일 잘 보고 육아 짬 무시 못해,,육아 달인 울엄마 감사합니다
그리고 동탄에서 열심히 돈 벌고 호수 케어하는 남편맨이랑 엄마 애타게 기다리는 호수찡도 고맙고 보고싶다
라온이 기어다닐 즈음,,다시 오기로 마음 먹음
친정 사랑해요
친정에 오니 좋은 점
라온이 안아 줄 사람들이 많음
라온이가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음
가족들끼리의 대화를 들으며 가족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음(집에 가면 나 혼자 계속 말해야 되니까,, 한계가 있음)
엄마(=나)가 편하고 식사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있음
단점
호수가 보고싶음
오늘 마지막 날을 기념으로 산책 즐겁게 다녀오고 나는 혼자 맥주를 마시고 있다
이제 진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하니 성공 전 까지 마지막 맥주가 될 것이다
우리 가족들,, 출근하기 전에 라오니 찾고 퇴근하자마자 라온이부터 찾았었는데 이제 심심하겠네
나도 집에서 한 소음 해서 집안이 더 조용해질 듯
엄마 아빠 쳐니 모두 라온이 너무 보고싶을 거 같다고 했다 걱정말아요 또 올거에요 친정의 맛을 알아버렸거든요
이렇게 기록을 하고 보니,
지난 기록 때의 나는 나약하고 힘든 사람이였다.
어찌보면 내 약점이다. 처음 접하는 일을 너무 힘들어해서 멘탈 밑바닥 까지 갔다가 나중에 그때 더 잘해줄걸 더 잘할걸 하며 후회하는,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닌데!
호수 아기때도 그랬었다 힘들어서 샤워기에 눈물을 흘려보냈었는데 지금 보면 호수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 예쁘고 소중하다 우리 라온이 사랑하는 정도도 호수만큼 으로 따라잡앗다 라온이! 많이 컸어(여러의미로)
집으로 돌아가면 찐으로 혼자 육아를 해야 하고 내 멘탈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처음보다 나을 것이다 이 전 보다 성장하면 된거지.
앞으로의 기록에 우울한 마음이 기록될지라도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듯이 ‘내가 되는 길’이다 생각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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