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3개월|임신 초기 증상,임신일기|임테기 확인부터~W11
오늘부로 임신 21주차를 맞았다.
우리 월척이도 21주동안 잘 자라줬다는 뜻!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임신 증상, 느낀점을 기록해보려 한다.
[임테기 확인하는 날]
열심히 숙제(?)를 마치고 아가 소식을 기다리던 우리들
확인하기 이틀 전 부터 설사를 계속 했다.
배가 살짝 따꼼했고, 설사 죽죽
두통도 살짝 있었던 것 같다.
호수랑 산책을 나갔을 때도 배가 슬슬 아파서
오빠랑 나랑 설마? 혹시? 하는 마음에
근처 약국에 들려 임테기 3개를 샀다.
확인하라는 계시였는지 밤 11시에도 문을 연 약국이 있었다♡
호수 산책할 때도 그날이 마지막으로 뛰는 날인갑다
하고 호수랑 공놀이하면서 좀 뛰어주고,
발도 열심히 씻겨주고 임테기 확인!

꺅! 성공, 오빠 우리 성공했어
화장실 안에서 2줄 발견했다는 그 설렘과
문을 열고 2줄 소식을 알릴 수 있는 설렘과
기타 등등의 설렘이 합쳐졌다.
좋은 일인데 왜 눈물이 나는지, 나도 몰라!
오빠는 안울고 그저 함박웃음
호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빠가 좋아하니까
옆에서 헬리콥터 됐다 (꼬리)
[임신 W4~6]
극초기이고, 임신했는지도 모를 시기
그리고 W4+D6 병원에서 아기집 발견
+임신초기 검사도 진행

초음파 볼 때 똥그란 점이 있나 없나
너무너무너무 기대되고 떨리는 순간이였다.
극초기 증상으로 입덧, 두통 이런 것도 없었다.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아직 극초기니까! 괜찮아!
2주 뒤, W6+D5 월척이 집이 더 커졌네

그리고 설레게 하는 월척이 심장소리
내 안에 2개의 심장이 뛴다
+임초검 결과 : 비타민D 결핍에 갑상선 자극 호르몬수치가 높아
비타민D 주사 맞고, 호르몬 수치 낮춰주는 약 처방 받음.
[임신 W7~8]
W8+D6 2주만에 눈에 띄게 성장해버린 월척이
1.98cm 주제에 심장도 있고, 팔 다리가 보인다.
젤루 귀여운 젤리

젤리와 함께 시작된 입덧
상대적으로 입덧이 엄~청 약한 편이였지만
평소 컨디션보다 훨씬 좋지 않아 피곤했다.
속 쓰림, 식욕 감퇴, 무기력, 졸림
고기,,특히 물에 빠진 고기는 저리 가라,,
+갑상선 자극 호르몬 약은 계속 먹는 중!
[임신 W9~11]
W8에 월척이 만나고 4주 뒤에 만나자고 하셔서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네~ 했지만
꾹 참고 기다리기로 했다.
이 때는 재택근무 할 때라 컨디션도 안좋고,
맨날 집에만 있다보니 감정기복이 좀 심했다.
너무 편해서 신났다가, 다시 너무 심심해서 우울했다가
컨디션 안좋아서 슬펐다가 졸렸다가 반복
호수가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마웠다.
기분전환으로 점심시간에 호수랑 산책도 하구
아, 추가로 양치덧도 생겼다.
양치할 때 엄청난 헛구역질과 용트름